서울 세계 7번째로 물가 비싸...빵값, 세계 최고

서울 세계 7번째로 물가 비싸...빵값, 세계 최고

2019.03.19. 오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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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전 세계 주요 도시 가운데 일곱 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조사됐습니다.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산하 경제분석기관이 현지 시간 18일 발표한 '전 세계 생활비'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은 조사 대상 133개 도시 가운데 미국 뉴욕, 덴마크 코펜하겐 등과 함께 공동 7위를 차지했습니다.

이는 작년보다 한 계단 내려간 것입니다.

이 경제분석기관은 미국 뉴욕의 물가를 기준점인 100으로 잡고 식품·의류·주거·교통·학비 등 160여 개 상품·서비스 가격을 반영한 '세계생활비 지수'에 따라 도시물가 순위를 매겼습니다.

조사 결과 서울은 뉴욕·코펜하겐과 같이 세계생활비 지수가 100으로 같았습니다.

서울은 빵 1kg 평균 가격이 15.59달러로 상위 10위권 내 도시 가운데 가장 비쌌고, 남성 정장 가격도 평균 2천 74달러로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비쌌습니다.

맥주도 평균 3.13달러로 뉴욕, 취리히에 이어 세 번째로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는 프랑스 파리와 홍콩, 싱가포르였습니다.

싱가포르는 2014년부터 6년째 1위 자리를 지켰고 파리가 1계단, 홍콩이 3계단 각각 상승해 싱가포르와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싼 도시는 '한나라 두 대통령'의 정국 불안에 심각한 생필품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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