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行 민간인 우주관광 재개 예정...러-美 계약 체결

지난 2009년 이후 중단됐던 민간인의 우주 관광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러시아 연방우주공사와 미국 우주관광 전문업체 '스페이스 어드벤처스'가 2명의 민간인을 국제우주정거장, ISS로 올려보내는 새로운 우주관광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명의 우주관광객은 오는 2021년까지 러시아 우주선을 함께 타고 ISS로 올라갈 예정입니다.

우주관광객 후보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우주선과 로켓 발사체는 관광객들이 낸 우주여행 비용으로 제작됩니다.

민간인의 우주관광은 지난 2001년 처음 성사된 뒤 2009년까지 진행되다가 2011년 미국 우주왕복선 퇴역으로 ISS로 우주인들을 운송하는 러시아 소유스 우주선의 부담이 늘어나면서 중단됐습니다.

러시아는 그간 모두 7명의 민간인 우주관광객들을 ISS로 올려보냈으며 그들로부터 1인당 최소 2천만 달러, 약 230억 원의 비용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