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 세계 홍역 22만 9천 건...WHO "실제는 10배 이상"

지난해 전 세계 홍역 22만 9천 건...WHO "실제는 10배 이상"

2019.02.15. 오전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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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내에도 홍역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가운데 지난해 전 세계 홍역 보고 건수가 전년의 배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해 공식 보고된 전 세계 홍역 발생 건수가 22만 9천 건에 이른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WHO는 보고되는 홍역 발생 건수가 실제 발생 건수의 10분의 1도 안 된다면서 홍역 환자 수가 20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유럽에서 지난해 전 세계 홍역 발병 건수의 3분의 1가량인 약 8만 2천6백 건이 보고됐습니다.

분쟁 때문에 백신 공급이 어려운 우크라이나에서 5만 3천여 건이 보고됐고 프랑스 2천9백 건, 이탈리아와 러시아에서 각각 2천5백 건이 보고됐습니다.

독일과 이탈리아 등에서는 홍역 백신이 자폐증과 관련 있다는 근거없는 소문이 퍼지면서 예방 접종을 꺼리며 홍역 감염이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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