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수천 명 시위...경제 실정과 부패에 항의

아이티 수천 명 시위...경제 실정과 부패에 항의

2019.02.11. 오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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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남미 아이티에서 정부의 부패와 경제 실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경찰과 4일 연속 충돌을 빚으면서 1명이 숨졌습니다.

시위대는 일요일인 어제 아이티의 수도 포르토프랭스 거리로 몰려나와 경찰의 저지에 맞서 타이어로 바리케이드를 쌓고 불을 붙이거나 자동차에 불을 지르면서 격렬하게 저항했습니다.

또 하루 전날에는 일부 시위대가 조베넬 모이즈 대통령의 숙소에 돌을 던지다 경찰과 충돌을 빚었으며, 이 과정에서 최소 1명이 사망했다고 AP를 비롯한 외신들이 보도했습니다.

외신들은 급등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베네수엘라로부터 수십억 달러 규모의 저가 석유를 공급받는 과정에서 제기된 횡령 혐의에 대해 기소조차 하지 않은 것에 시위대가 분노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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