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달 말 다낭에서 김정은 이어 시진핑 만날까?

트럼프, 이달 말 다낭에서 김정은 이어 시진핑 만날까?

2019.02.03. 오후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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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 25일 전후로 베트남 다낭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다낭에서 연이어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오는 27일과 28일 베트남 다낭에서 정상회담을 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홍콩 신문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한 내용입니다.

베트남 다낭은 북미 2차 정상회담의 유력한 후보지이기도 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담판을 통해 무역 전쟁을 끝내려 하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을 마치고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면서 "시 주석과 만날 때 모든 사항이 합의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달 31일) : 아마 내가 시진핑 주석과 만날 때 (무역전쟁 관련) 최종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외교부도 시 주석이 트럼프 대통령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지난 1일) : 시진핑 주석도 트럼프 대통령과 여러 가지 방식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언론은 북미 양국이 오는 25일 전후로 베트남 다낭에서 2차 정상회담을 여는 것을 최종 조율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만약 외신 예상대로 회담이 개최된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 전후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난 뒤, 곧바로 시진핑 중국 주석을 만나게 됩니다.

북미회담과 미중회담이라는 초대형 외교 이벤트가 베트남의 휴양도시 다낭에서 연이어 열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이지은[j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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