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마두로 "美, 석유 확보 관심"...내정 개입 비난

베네수엘라 마두로 "美, 석유 확보 관심"...내정 개입 비난

2019.01.30. 오후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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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서방의 '내정 개입'을 거듭 비난하며 자진 사퇴 불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를 남미의 베트남으로 만들고 싶어한다"며 "미국 국민이 이를 저지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베네수엘라는 확인 매장량으로 세계 최대의 석유를 보유하고 있다"며 미국의 일차적 목적은 베네수엘라의 석유와 다른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두로 대통령은 서방이 대선 재실시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이미 지난해 5월 합법적 대선이 치러진 만큼 차기 대선인 2025년까지 기다려야 한다면서 야권과의 대화 용의를 거듭 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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