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서 승무원 돌연사... 美 뉴욕행 항공기 비상착륙

기내서 승무원 돌연사... 美 뉴욕행 항공기 비상착륙

2019.01.28. 오후 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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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서 승무원 돌연사... 美 뉴욕행 항공기 비상착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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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한 승무원이 심장마비로 돌연사했다.

27일(현지 시각) 미국 폭스뉴스는 24일 호놀룰루에서 뉴욕으로 향하던 하와이안항공 비행기 안에서 승무원 에밀 그리피스(Emile Griffith, 31)가 심장마비로 사망해 비행기가 샌프란시스코에 비상 착륙했다고 전했다.

당시 항공기 안에는 253명의 승객과 12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으며, 응급상황이 발생하자 기장은 기내 안내방송으로 의료진의 도움을 구했다. 승무원과 의사들은 심폐소생술을 시행했지만, 그리피스는 결국 사망했다.

이에 비행기는 샌프란시스코에 비상 착륙했고, 승객들은 약 2시간가량을 대기했다.

기내서 승무원 돌연사... 美 뉴욕행 항공기 비상착륙

해당 항공기 승객 데미언 스탁(Samien Stack) 씨는 "응급상황이라는 것은 알았지만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는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웠다"며 샌프란시스코에 착륙한 이후 승무원이 사망했다는 사실을 전해 들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하와이안항공 측은 목적지 도착 지연에 대해 손님들에게 사과의 뜻을 표하며 추가적인 보상도 제공할 뜻을 밝혔다. 또한 당시 탑승했던 승무원들에게 심리상담도 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그리피스의 동료들은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그를 추모하는 자리를 갖고 애도의 뜻을 전하고 있다.

YTN PLUS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출처 = Hawaiian Airl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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