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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日 올림픽위원장 수사...'곤의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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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9-01-12 09:50
앵커

일본 올림픽위원회 회장이 2020년 도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국제올림픽위원회, IOC 위원들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프랑스 사법당국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프랑스 출신 카를로스 곤 전 닛산 회장이 일본에서 체포된 데 따른 이른바 '곤의 복수'가 아니냐는 의심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올림픽위원회, JOC의 다케다 스네카즈 회장.

1972년 뮌헨 올림픽 등에 출전한 승마선수 출신으로 2001년 JOC 회장에 취임했고, 2012년부터는 IOC 위원도 맡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 유치 과정에서는 유치 관련 조직의 이사장을 맡아 중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가 지난 2013년에 아프리카 출신 IOC 위원들을 매수하는 데 앞장서면서 200만 유로, 약 25억7천만 원의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 주체는 2020 하계 올림픽 개최지로 도쿄가 선정된 것과 관련해 3년 전부터 내사를 벌여온 프랑스 사법당국입니다.

다케다 회장은 지난달 10일 프랑스 수사관들의 대면 조사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프랑스 검찰 소식통은 다케다 회장에 대한 예심이 개시됐으며, 이는 기소를 전제로 한 수사 과정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이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하면서 일본 스포츠계의 우려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이에 JOC 관계자들 사이에 충격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일부 일본 언론은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일본에서 체포된 상황을 들며 '곤의 복수'라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JOC는 과거 프랑스 측의 요청에 따라 다케다 회장의 뇌물 제공 의혹에 대해 조사를 진행해 "위법성이 없다"는 판단을 내린 바 있습니다.

당시 다케다 회장은 의혹에 대해 "컨설팅 계약에 기초해 정당한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뇌물에 해당하는 부정은 없었다"고 부인했습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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