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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미스아프리카로 뽑힌 우승자가 우승 세리모니 도중 머리에 불이 붙은 모습이 생중계됐다.
29일, 콩고의 도르카스 카신데(24)는 2018 미스아프리카로나이지리아 크로스리버주에서 열린 2018 미스아프리카에서 1위로 선정됐다.
카신데는 우승자로 호명되자 지난해 우승자 발로피와 포옹하며 감격에 찬 얼굴로 무대에 올랐다. 그런데 갑자기 우승 축하 폭죽에서 떨어진 불똥이 카신데의 머리카락에 붙으면서 머리가 불타오르기 시작했다.
카신데는 불이 크게 번질 때까지 그 사실을 전혀 알아채지 못하다가 사람들의 비명과 제작진의 신호를 듣고서야 머리에 불이 붙은 사실을 확인했다. 카신데는 너무 놀라 주저앉으며 카메라 밖으로 사라졌다. 다행히 불은 금방 꺼졌으며 검진 결과 카신데는 별다른 상처도 입지 않았다.
카신데는 소동이 끄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감사 영상을 올렸다. 그는 "저도 제 머리카락도 괜찮다"며 "오늘은 너무 행복한 날이고 나에게 도움을 주고 응원해준 모든 분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2018 미스아프리카 준우승은 나이지리아의 치아마카 은네마카가, 3위는 잠비아의 글라디스 카윰바가 차지했으며 카신데는 우승 상금으로 35,000달러(약 3,900만 원)와 스포츠카를 받았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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