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 노란조끼 시위에 유류세 조정 검토

마크롱, 노란조끼 시위에 유류세 조정 검토

2018.11.27. 오후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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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유가 급등에 반발하는 이른바 '노란조끼 시위'가 이어지자 유류세의 인상 폭과 시점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현지시각 27일 오전 연설에서 석 달에 한 번씩 국제유가 움직임에 따라 디젤과 휘발유에 붙는 유류세를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목표로 지난 1년간 디젤 유류세 23%, 휘발유 유류세 15%를 인상했습니다.

마크롱은 프랑스의 원자력발전 의존율을 현재의 75% 수준에서 50%로 낮추는 일정을 예전 정부가 제시한 기한보다 10년 연기했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새 원전 폐쇄 로드맵에 따라 현재 가동 중인 58기의 원자로 가운데 14기를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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