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韓 3개사 주한미군 유류납품가 담합...2천억원대 벌금·배상"

美 "韓 3개사 주한미군 유류납품가 담합...2천억원대 벌금·배상"

2018.11.15. 오전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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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업체 세 곳이 주한미군에 납품하는 유류 가격을 담합한 혐의로 2천6백여억 원의 벌금과 배상액을 부과받았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미 법무부는 SK에너지와 GS칼텍스, 한진 등 3개사가 주한미군 유류 납품가 담합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총 8,200만 달러, 929억 원의 벌금을 납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기업은 또 형사상 벌금과는 별도로, 독점금지와 허위주장 등의 이유로 1억5천4백만 달러, 우리 돈 천745억 원의 민사상 배상액을 물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가격 담합은 한국에 주둔하는 미 육군과 해군, 해병대, 공군에 대해 지난 2005년 3월부터 2016년까지 이뤄졌다고 미 법무부는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SK에너지 등 관련 회사들은 벌금과 배상금 납부 결정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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