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1차대전 기억, 전쟁 거부하라는 준엄한 경고"

교황 "1차대전 기억, 전쟁 거부하라는 준엄한 경고"

2018.11.12. 오전 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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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을 맞아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쟁에 대한 기억은 전쟁을 거부하라는 준엄한 경고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현지시각 11일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일요 삼종기도에서 "1차 세계대전이라는 사건은 '전쟁의 문화'를 거부하고, 여전히 세계 여러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피의 분쟁을 끝내기 위해 모든 적법한 수단을 추구하라는 모두를 향한 엄중한 경고"라고 말했습니다.

이민자 부모 슬하에서 아르헨티나에서 출생한 교황은 지난달에는 1차대전 당시 이탈리아 군대를 위해 싸운 할아버지로부터 "전쟁의 슬픔에 대해 배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성베드로대성당 종탑은 오후 1시 30분에 장엄한 종소리를 울리며, 1차대전의 종전 100주년을 기억하기 위한 전 세계적인 의식에 동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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