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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라이언항공 여객기 탑승자 전원이 숨진 거로 추정되는 가운데추락 전날 여객기를 이용했던 승객들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8일, 추락 전날 사고 여객기에 탑승했던 승객 알론 소에탄토는 "이륙 뒤 3분에서 8분 정도 엔진이 꺼져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듯이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이날 여객기는 덴파사르에서 자카르타로 향하는 동안 몇 번이나 동력을 잃고 급하강했다. 소에탄토는 "마치 롤러코스터를 탄 듯이 느껴졌고 일부 승객들은 구토했다"고 회상했다.
같은 비행기에 탔던 인도네시아 연예인 콘치나 캐롤라인도 "비행기에 탈 때부터 기술 결함 때문에 탑승이 한 시간 지연됐다고 안내받았다"고 밝혔다. 승객들은 에어컨도 제대로 나오지 않는 기내에서 30분이 넘도록 활주로에서 대기했다고 증언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리들은 추락 한 것과 같은 모델 인 보잉 737-맥스 8 여객기 전 모델의 추가 검사를 지시했다. 라이언에어는 사고가 난 기종과 같은 모델의 항공기를 11대 보유하고 있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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