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韓 배상 판결로 한일관계 냉각"

日 언론 "韓 배상 판결로 한일관계 냉각"

2018.10.30. 오후 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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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언론은 우리 대법원이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고 판결한 내용을 속보로 전하면서 한일 관계에 악영향이 우려된다고 전망했습니다.

NHK는 징용 문제와 관련해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판결이 확정된 것은 처음이라며 일본 정부는 이 문제가 완전하고 최종적으로 해결된 것이라고 보는 만큼 앞으로 한일관계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한국 대법원에 계류된 강제 징용 관련 소송은 이번 사안 이외에 두 건이 더 있다면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재판 진행 등에서 큰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도 판결 내용을 속보로 전하고 일본 정부는 이번 판결이 2차대전 이후 한일협력의 틀을 뒤흔드는 것으로 보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아사히신문은 앞으로 양국 대응에 따라서는 외교와 경제 관계에 타격을 줄 가능성이 있고, 한일 양국은 새로운 불씨를 껴안게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지지통신은 이번 판결은 문제가 다 해결됐다는 일본 정부의 입장을 전면 부정한 형태라며 앞으로 한일관계를 뒤흔드는 외교 문제로 발전하는 게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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