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공개석상에서 성폭행 부인..."거짓말 안 한다"

호날두, 공개석상에서 성폭행 부인..."거짓말 안 한다"

2018.10.23. 오전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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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박지성 선수와 잉글랜드 명문 구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었던 세계적 축구 스타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최근 성폭행 혐의로 고소를 당한 뒤 처음으로 공개석상에서 입을 열었는데요.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황보선 유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2003년부터 2009년까지 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 트래포드로 돌아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 리그에서 이 친정팀과의 경기를 하루 앞두고 연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신상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입을 엽니다.

먼저, 2주 전에 변호사를 통해서 분명히 밝힌 대로 성폭행은 없었다고 주장합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유벤투스 공격수 : 물론 저는 (이미 변호사가 성명을 발표한) 이 상황에 거짓말하지 않을 겁니다. 저는 행복합니다. 물론 제 변호사도 (무죄를) 확신하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어 자신은 "경기장 안에서든 밖에서든 모범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100% 알고 있다"며 부끄러워할 일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유벤투스 공격수 : 저는 제가 모범이라는 사실을 압니다. 경기장에서든 경기장 밖에서든 100% 모범입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웃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멋진 팀에서 축구를 한다는 점에서 축복을 받았습니다.]

조만간 진실이 밝혀질 것으로 확신한다는 말도 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유벤투스 공격수 : 제 삶을 보살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진실은 항상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저는 좋습니다.]

2009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모델 출신 미국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최근 고소당한 뒤 공개석상에서 처음으로 결백을 선언한 것인데,

수사에 나선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어떤 진실을 밝혀낼지 주목됩니다.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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