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사고 열차, 곡선구간서 시속 140㎞ 주행"

타이완 동부 열차 탈선사고로 18명이 숨지고 200명이 다친 가운데, 사고 열차가 곡선 구간에서 제한 속도의 두 배가량 빠르게 달리다가 궤도를 벗어났다는 1차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타이완 교통부 조사팀은 '푸유마' 6432편 열차가 사고 직전 반경 300ｍ 곡선 구간에서 제한 속도인 시속 75㎞를 초과해 시속 140㎞로 달린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관사의 과실에 따른 과속이었는지, 열차 시스템 작동 오류 탓인지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태입니다.

타이완 교통부는 사고 편 외의 다른 같은 푸유마 열차 전체를 대상으로도 전면적인 안전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