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미 해군기지 주변에 수중 카메라 설치

중국, 미 해군기지 주변에 수중 카메라 설치

2018.10.22. 오전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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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캐나다의 도움을 받아 미국 서부해안에 있는 미 해군기지 근처에 수중 카메라 4대를 설치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미국 서부해안에서 300㎞ 떨어진 후안데푸카 해협에 중국과학원 산하 산야 심해과학공정연구소가 개발한 수중 카메라 4대가 설치됐습니다.

카메라는 북서 태평양부터 북극해까지 캐나다 영해의 수중 환경을 모니터하는 '오션 네트워크 캐나다'에 연결됐습니다.

이곳은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 있는 빅토리아 대학이 운영하지만, 이 수중 카메라의 소유권은 중국 하이난 성에 있는 '산야 심해과학공정연구소'에 있습니다.

설치된 카메라는 해양생태 탐사를 위한 과학용이지만, 여기서 얻어진 데이터가 군사적으로 쓰일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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