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

"김창호 대장 등 한국인 5명, 히말라야 등반 중 사망"

2018.10.13. 오후 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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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산악인 5명이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것으로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네팔 영자지인 '히말라얀 타임즈'는 어젯밤 우리 산악인 5명과 네팔 가이드 4명 등 모두 9명이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에서 실종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김창호 대장을 비롯해 이재훈, 임일진, 유영직, 정준모 씨 등 한국인 원정대 5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해발 3,500미터에 차려진 베이스캠프에 강한 토네이도가 덮치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AFP 통신은 현지 당국을 인용해, 8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1명은 실종 상태라고 보도했습니다.

현재 사고 지역에는 헬기와 인력의 접근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르자히말 원정대는 지난 달 28일 서울을 출발했으며 등반을 마치고 다음 달 10일 입국할 예정이었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긴급 대책회의를 소집했으며 곧 사고 수습반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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