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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N팩트] "사망자 수 1,200명 넘어서"...실종 한국인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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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10-01 11:42
앵커

강진과 지진해일이 강타한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만 천 명에 육박하는데, 실종자 수색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 정부는 한국인 피해 여부를 확인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김웅래 기자!

피해 상황부터 짚어보죠.

지금 사망자 수가 800여 명으로 보도되고 있는데, 아직 변동 없는 건가요?

기자

사망자 수가 1,200명을 넘어섰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지만, 아직 공식적으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공식 확인된 사망자 수는 어제 기준으로 832명입니다.

하루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인데요, 이마저도 정확한 건 아닙니다.

현지 통신 상태가 좋지 않아서 피해 집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통신이 복구되거나 구조 작업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사망자 수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와 관련해 인도네시아 부통령은 희생자가 수천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추가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을 간단히 정리해드리면, 우선 큰 피해를 입은 팔루 지역보다 진앙에서 가깝고, 30만 명 정도가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동갈라 지역의 피해가 통신 두절로 정확히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팔루 인근 해변에서 축제를 준비하던 수백 명의 소재도 아직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시내 붕괴된 호텔에는 50명에서 60여 명 정도가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쇼핑센터 등 곳곳에서도 구조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진도 지진이지만, 쓰나미 때문에 피해가 컸다고요?

기자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지진해일, 쓰나미가 밀어닥쳤습니다.

대부분 지역에서 쓰나미 높이가 1.5에서 2미터 정도였지만, 팔루 탈리세 해변을 덮친 쓰나미의 높이는 최대 7미터에 달했습니다.

보통 아파트의 한층 높이가 2.3m니까, 3층 높이의 파도가 해변을 덮친 겁니다.

지진 피해도 컸지만, 이 쓰나미의 여파로 많은 사람이 희생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지금 현지에서는 쓰나미 경보 해제 시점이 논란인데요.

현지 당국은 지진 발생 뒤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가 34분 만에 해제했습니다.

이후 쓰나미가 밀려왔는데요, 이를 두고 당국이 섣불리 경보를 해제해 피해를 키웠다는 비난 여론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앵커

한국인 피해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확인된 실종자 수는 1명입니다.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려고 팔루 지역에서 머문 재인도네시아 패러글라이딩 협회 관계자입니다.

무너진 시내 호텔에 묵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 붕괴 당시 호텔에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현장으로 영사를 급파해 실종자의 소재를 파악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광산 개발과 관련해 팔루에 드나들던 사업가도 연락두절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요.

외교부가 간접적으로 해당 사업가가 안전하게 체류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이 밖에도 한국인 6명 정도가 현지에 체류하고 있었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현지에 급파된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영사를 중심으로 해당 한국인들의 소재에 힘쓰고 있습니다.

앵커

구조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또 국제사회의 긴급 구호지원은 잘 이뤄지고 있는지도 궁금한데요?

기자

앞서 전해드린 대로, 현지 상황이 매우 열악합니다.

통신은 물론, 전력까지 끊어졌고, 도로 대부분이 파손됐습니다.

사고 현장으로 접근하기도, 또 피해 상황을 집계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때문에 현지 재난 당국의 생존자 구조 작업과 실종자 수색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구호 물품도 크게 부족한 상황입니다.

당장 이재민들이 머물 곳과 먹을 것에 대한 지원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국제사회가 긴급 지원에 나섰지만, 현지 상황 탓에 이마저도 아직 본격화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현지 공항이 안전 문제로 민항기 이착륙을 허가하지 않아 구호 물품 전달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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