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규환' 인도네시아...한국인 피해 상황은?

'아비규환' 인도네시아...한국인 피해 상황은?

2018.10.01. 오전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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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전화인터뷰 : 정지천 /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영사

[앵커]
쓰나미와 또 그리고 지진으로 인도네시아 현지 상황은 그야말로 아비규환입니다.

피해 집계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인데요, 우리 외교부는 피해 현장으로 인력 2명을 급파해 한국인 피해 상황을 살피고 있습니다.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의 정지천 영사를 전화로 연결해 현재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영사님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우선 가장 궁금한 게 실종자와 관련된 소식인데요. 일단 지금까지는 1명이 실종된 것으로 파악이 되고 있죠?

[인터뷰]
맞습니다.

[앵커]
아직까지 정확하게 어디서 실종이 됐는지는 확인이 되지 않은 겁니까?

[인터뷰]
장소는 확인이 됐고요. 그분께서 팔루에서 열리는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팔루에 왔다가 연락두절됐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대사관에서는 연락두절된 국민이 투숙한 호텔을 파악을 해서 확인을 해 보니까 그 호텔이 지진으로 붕괴가 됐습니다.

그래서 대사관에서 현지 당국에 호텔을 신속하게 수사해달라고 요청했고 어제부터 그 호텔에 대해서 수색 및 구조작업이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붕괴된 호텔에 묵었었던 것으로 확인이 됐습니까?

[인터뷰]
그 호텔에 묵었던 것으로 주변에 같이 가신 분들이 진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단 그 호텔에 있었던 것으로 현재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호텔에 대한 수색작업을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현지에 갔었던 거군요?

[인터뷰]
네, 맞습니다.

[앵커]
이러면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갔던 다른 분들은 정확하게 다 인원이 파악이 되고 안전이 확인이 된 상황입니까?

[인터뷰]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갔던 한국분은 지금 실종자 한 분만 대회에 참석한 걸로 확인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이제 저희가 확인하고 있는 것은 실종자 1명인데요. 그런데 신원이 아직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교민이나 또 사업상 그곳에 가 있는 분은 없습니까?

[인터뷰]
저희들이 현지에 구조하고 있는 교민분들은 다 안전한 것을 확인했고요.

그중에 교민 한 분이 사업상 팔루에 체류하거나 왕래하는 다른 교민분들이 일곱분이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그렇게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어제부터 확인하는 작업을 진행 중에 있고요. 그중의 한 분은 어제 간접적으로 안전하다는 것을 확인을 받았습니다.

나머지 여섯분들은 지진 당시에 팔루에 체류했는지 여부가 아직 확실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현지에 나가 있는 영사가 그분들 인적사항하고 체류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교민은 모두 안전한 게 확인이 됐고 또 그리고 사업상 그곳에 온 교민 같은 경우는 7명인데 이 가운데 1명은 완벽하게 확인이 된 거고 나머지 6명에 대해서는 지금 확인 작업 중이다, 이런 얘기인가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여섯분은 팔루 지진 당시에 체류했던지 여부가 아직 확정적인 상태가 아니라서 그분들이 지진 당시에 팔루에 있었든지 그 부분부터 해서 인적사항이나 연락처 등을 저희가 확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오늘 영사 한 명하고 국방무관 1명이 사고 현장에 가고 있다고 하는데 아직 현지에 도착하지 않은 건가요?

[인터뷰]
국방무관 1명하고 담당경찰이 어제 마카사르에 벌써 도착을 했습니다마는 팔루로 이동하는 이동편이 여의치 않아서 대기를 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영사 1명은 아침에 새벽에 출발해서 팔루에 도착을 했습니다. 도착을 했고 국방무관은 잠시후에 다시 팔루로 출발할 예정입니다.

[앵커]
지금 현재 공항 상황은 어떤가요?

[인터뷰]
현재 아직까지 공항은 일반 민항편은 폐쇄된 상태고요. 군용여객기가 지금은 운항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영사 한 분이 새벽에 도착했다고 하는데 현지 상황 전해온 게 있습니까?

[인터뷰]
아직은 현재 상황을 직접적으로 전달받지는 못했고요.

담당 영사는 팔루에 도착을 했기 때문에 우리 패러글라이딩 대회에 참가했던 우리 국민 실종자의 인적사항을 확인하게 되고요.

또 앞서 말씀드렸던 현지 교민들 여섯분의 체류 여부와 안전 여부를 지금 확인을 하고 또 실종자 가족들이 현재 마카사르에 있습니다.

가족들 직원들이 그런 역할들을 하게 됩니다.

[앵커]
실종자 가족들이 상당히 애가 타는 심정일 것 같은데요. 추가로 전해지는 소식이 있으면 바로 연락하는 그런 긴급구호 연락망은 연결이 되어 있겠죠?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현지에서 그러면 영사 나가 있는 그분과의 교신이라든지 이런 부분에는 문제가 없습니까?

[인터뷰]
여기 팔루 쪽이 지진으로 통신선로가 손상을 입어서 통신 사정이 원활한 상황은 아닙니다. 기지국에서 지금 복구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통신이 되다가 안 되다가 이렇게 반복적인 상황이고요.

현재까지는 도착한 당시까지는 통신이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봤을 때 상당히 처참한 상황이거든요.

말씀하신 것처럼 통신도 잘 연결이 안 된다고 하는데 그곳으로 들고 나가는 교통편도 역시 힘든 상황 아닙니까?

[인터뷰]
현재 도로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기간시설들이 손상이 된 부분이라서 이동이 여의치 않은 것은 사실입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현지에서 가장 필요한 것들이 어떤 것일지 이런 구호물품 보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겠네요?

[인터뷰]
일단 현지 당국에서는 워낙 그쪽 국민들의 피해가 크기 때문에 구호물품이라든지 이런 게 부족하다는 보도는 계속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다시 한 번 실종 상황을 정리를 해 보겠습니다. 지금 한국인 1명 실종신고는 이게 교민인 거죠?

[인터뷰]
네, 한국 국적의 우리 교민 맞습니다.

[앵커]
그리고 현지에 살고 계시는 교민들은 다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이 됐고 그리고 그곳에 살지 않는 다른 교민들 일곱분이 가 있는데 이분들은 아직 소재가 확인이 안 됐고 그리고 그곳에 가 있는지 안 갔는지 그것도 아직 명확하게 확인된 것은 아니죠?

[인터뷰]
교민 한 분의 말씀이 그 일곱분이 자주 왕래를 하는 분이라고 말씀을 하셨기 때문에 저희들이 지진 당시에 체류를 했는지 그런 부분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지금 신속하게 구조작업을 벌이는 모습도 저희가 화면에서 확인해 볼 수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워낙 지금 현장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까 구조나 수색작업도 여의치 않을 것 같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에서는 어떻게 협조를 하고 있나요?

[인터뷰]
워낙 붕괴된 건물이 많고 그래서 수색이 필요한 건물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서는 우리 국민이 묵었던 호텔을 파악을 해서 그 호텔을 우선 수색해달라고 주재국 수색당국에 요청을 했습니다.

그래서 그 호텔이 주재국 당국에서 정한 중점 수색 대상에 포함이 되어서 어제부터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실종신고된 우리 한국인 교민 한 명이 빠르게 회복되고 또 구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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