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터키, 이들립에 비무장지대 설정 합의

러-터키, 이들립에 비무장지대 설정 합의

2018.09.18. 오전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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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와 터키가 정부군과 반군 간 대치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된 시리아 북서부 이들립주에 비무장지대를 만들기로 17일 합의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 남부 소치에서 회담을 통해 이같이 합의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이 회담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러시아와 터키가 다음 달 15일까지 (이들립의)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 간 대치 전선을 따라 비무장지대를 설정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15~20km 거리에 걸친 비무장지대에서 '자바트 알누스라' 등의 급진적 반군들을 몰아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두 나라의 합의로 대규모 인도주의적 재앙 우려를 불러일으켰던 이들립에 대한 시리아 정부군과 러시아군의 군사공격은 일단 연기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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