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출근에 늦을 수 없어" 32km 걸어온 직원에게 자동차 선물한 CEO

"첫 출근에 늦을 수 없어" 32km 걸어온 직원에게 자동차 선물한 CEO

2018.07.19. 오후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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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에 늦을 수 없어" 32km 걸어온 직원에게 자동차 선물한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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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근하는 직장에 늦지 않기 위해 32km 거리를 밤새 걸어온 20대 청년에게 사장이 새 차를 선물했다.

미국 앨라배마에 사는 월터 카(Walter Carr·20) 씨는 이삿짐 운반 업체인 벨홉스 사에 일자리를 구했다. 첫 출근은 자신의 집인 앨라배마부터 20마일(약 32km) 가까이 떨어진 펠헴에 사는 한 여성 고객의 집이었다.

그러나 첫 출근을 앞두고 자동차가 고장 난 그는 고객의 집에 늦지 않게 도착하기 위해 밤새 걷기로 결심했다.

"첫 출근에 늦을 수 없어" 32km 걸어온 직원에게 자동차 선물한 CEO


"첫 출근에 늦을 수 없어" 32km 걸어온 직원에게 자동차 선물한 CEO

토요일(현지 시각 14일) 자정 집에서 출발해 하염없이 도로를 걷던 그는 새벽 4시경 순찰 중이던 경찰관을 만났고, 딱한 사정을 들은 경찰관의 도움으로 목적지까지 자동차를 타고 이동할 수 있었다.

월터는 고객의 집에 도착해서도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고, 월터의 사연을 우연히 알게 된 고객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의 사연을 올렸다. 이 사연은 회사 CEO인 루크 마크린(Luke Marklin)에게까지 보고됐다.

마크린은 "월터와 같은 회사에서 일하게 되어 기쁘다. 그의 신념과 마음이 우리 회사의 문화와 가치를 규정한다"고 극찬하며 그에게 자신이 타던 자동차를 선물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Bellh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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