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영국에서 러시아제 신경작용제 중독 사건이 4개월 만에 또 터지면서 두 나라 간 갈등이 다시 커지고 있습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내무장관은 지난주 토요일 40대 남녀 커플이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된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가 영국을 독극물 폐기장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벤 월러스 영국 안보장관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비촉 중독 사건이 또 영국에서 일어난 경위를 러시아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경찰이 '더러운 정치 게임'에 휘둘려서는 안 되고 영국 당국은 러시아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근거 없이 러시아를 노비촉 중독 사건의 배후로 몰아붙이지 말고 양국 합동조사단을 꾸려 진실을 규명해야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노비촉은 러시아가 군사용으로 개발한 치명적 신경작용제로, 지난 3월 영국 북서부 솔즈베리에서 러시아 이중 스파이 출신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율리야가 바로 이 독극물에 중독됐습니다.
이번에 노비촉 중독 사건이 벌어진 곳은 넉 달 전 스크리팔 부녀가 중독된 솔즈베리에서 13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사지드 자비드 영국 내무장관은 지난주 토요일 40대 남녀 커플이 신경작용제 '노비촉'에 중독된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가 영국을 독극물 폐기장으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벤 월러스 영국 안보장관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노비촉 중독 사건이 또 영국에서 일어난 경위를 러시아가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시아 외무부는 "영국 경찰이 '더러운 정치 게임'에 휘둘려서는 안 되고 영국 당국은 러시아에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근거 없이 러시아를 노비촉 중독 사건의 배후로 몰아붙이지 말고 양국 합동조사단을 꾸려 진실을 규명해야 하자고 촉구했습니다.
노비촉은 러시아가 군사용으로 개발한 치명적 신경작용제로, 지난 3월 영국 북서부 솔즈베리에서 러시아 이중 스파이 출신 세르게이 스크리팔과 딸 율리야가 바로 이 독극물에 중독됐습니다.
이번에 노비촉 중독 사건이 벌어진 곳은 넉 달 전 스크리팔 부녀가 중독된 솔즈베리에서 13km가량 떨어진 곳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