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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존하는 세계 최장수 고양이 루블은 지난 5월, 30살 생일을 맞았다.
루블의 주인 미셸 포스터는 자신의 20살 생일이었던 1988년 5월 20일에 새끼고양이 루블을 데려왔다. 미셸은 루블을 처음 만났던 순간을 어제처럼 기억했다. 미셸은 여동생의 친구가 데리고 있는 새끼고양이들을 보러 갔다가 한눈에 반해 루블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그 이후로 루블은 미셸에게 최고의 친구가 돼 주었다. 집고양이의 평균 수명은 15~17년 정도지만, 루블은 기대 수명의 2배나 미셸과 함께하며 최근 30살 생일을 맞았다. 미셸은 인생의 절반 이상을 루블과 함께 한 셈이다.
미셸은 루블의 장수 비결을 '자식이 없어 고양이를 자식처럼 애지중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고령인 만큼 루블은 고혈압을 앓고 있고 정기적인 약물치료가 필요하지만, 다행히 심각한 질병은 없다고 알려졌다.
기네스북에 따르면, 가장 오래 살았던 고양이는 '크림 퍼프'라는 고양이로, 1967년 8월 3일에 태어나 2005년 8월 6일까지 무려 38년이나 살았다고 전해진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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