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

트럼프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것"

2018.06.02. 오후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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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회담을 할 것이라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백악관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오는 12일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미정상회담에서는 한국전 종전선언도 논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에 전념하고 있다고 믿는다며, 북한에 '최대 압박'이라는 용어를 더 이상 쓰길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백악관을 찾은 김 부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친서가 매우 좋고 흥미로운 내용이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김영철 부위원장의 대화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배석한 가운데 80분간 진행됐으며, 김 부위원장은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백악관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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