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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총기 난사 희생자를 추모하던 행사가 엉뚱한 '인종 차별' 논란으로 번졌다.
지난주 25일, 미국프로농구(NBA)경기에 앞서 총기 난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이 있었다. 18일 텍사스주 휴스턴 산타페 고교에서 총기 난사를 당해 숨진 10명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였다. 끔찍한 사건을 겪은 산타페 고교 학생들은 경기 전 함께 모여 손을 잡고 국가를 불렀다.
하지만 이날 포착된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추모는 엉뚱한 방향으로 불꽃이 튀었다.
사진 속 소녀들은 모두 손을 잡았지만 흑인 소녀 니콜만 손을 잡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산타페 고교 학생들이 흑인을 차별한다'는 논란이 일자 결국 니콜의 어머니가 등장해 해명했다.
니콜의 어머니는 "사진은 일부가 잘린 것"이라며 "니콜부터 오른쪽에 있는 아이들은 모두 서로 손을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손을 잡지 않은 건 니콜의 개인적인 선택이었을 뿐이라며 "니콜은 손을 잡거나 노래를 부르면 눈물이 날 것만 같아서 이를 참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니콜은 자신이 인종 차별을 당한다는 루머가 돌자 크게 분노했다고 한다.
미국인들은 '단편적인 걸로 상황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며 니콜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주 25일, 미국프로농구(NBA)경기에 앞서 총기 난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이 있었다. 18일 텍사스주 휴스턴 산타페 고교에서 총기 난사를 당해 숨진 10명을 추모하기 위한 행사였다. 끔찍한 사건을 겪은 산타페 고교 학생들은 경기 전 함께 모여 손을 잡고 국가를 불렀다.
하지만 이날 포착된 한 장의 사진으로 인해 추모는 엉뚱한 방향으로 불꽃이 튀었다.
사진 속 소녀들은 모두 손을 잡았지만 흑인 소녀 니콜만 손을 잡지 않은 모습이 포착돼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진 것이다. '산타페 고교 학생들이 흑인을 차별한다'는 논란이 일자 결국 니콜의 어머니가 등장해 해명했다.
니콜의 어머니는 "사진은 일부가 잘린 것"이라며 "니콜부터 오른쪽에 있는 아이들은 모두 서로 손을 잡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손을 잡지 않은 건 니콜의 개인적인 선택이었을 뿐이라며 "니콜은 손을 잡거나 노래를 부르면 눈물이 날 것만 같아서 이를 참으려고 했다고 털어놨다"고 말했다. 니콜은 자신이 인종 차별을 당한다는 루머가 돌자 크게 분노했다고 한다.
미국인들은 '단편적인 걸로 상황을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며 니콜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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