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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요즘 '명품 한류' 전진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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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는 요즘 '명품 한류' 전진기지

2018년 05월 13일 22시 41분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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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루브르박물관과 인상파의 나라, 그리고 세계적 문화 강국이자 관광 대국.

유럽의 한가운데 있는 나라 프랑스죠.

요즘 이 나라의 수도 파리가 '명품 한류'를 유럽에 제대로 널리 알리는 장이 되고 있습니다.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파리의 3대 명품 호텔 가운데 하나인 이곳에서 한국 디자이너의 패션쇼가 펼쳐집니다.

한국 민화의 화려한 색과 다양한 꽃, 역동적인 동물을 모티브로 구현한 의상에 현지 패션 전문가들의 탄성이 터집니다.

[미셸 몬사라 / 패션 디자이너 : 고전적이고 창의적인 의상들입니다. 아침에도 저녁에도 입을 수 있겠고, 겨울 스포츠 의복으로도 활용할 수 있겠어요.]

디자이너 양해일 씨의 파리 패션위크 참여는 벌써 세 번째입니다.

[양해일 / 패션 디자이너 : (한국이) 문화를 (해외에) 알리는 데 약했죠. 그래서 저는 한국의 민화를 주제로 계속 전달하고 표현해온 거예요.]

최근 판화 명인 이철수 작가의 목판화전이 열린 전시장에서 그림이나 서예 작품에 찍는 도장, 즉 낙관을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가 열렸는데, 파리 시민들에게 인기가 대단했습니다.

[슈아 오니 / 파리 시민 : 네, (낙관을) 혼자 만들었어요. 인주도 있었거든요. 재밌었어요. 근데 조금 어려워요.]

한국문화원이 유망 작가 공모전으로 선발한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는 앞으로 가치가 치솟을 작품을 선점하려는 현지인들로 붐빕니다.

이 밖에 국악 명인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는 공연, 한글을 쓰고 말하는 강좌, 다양한 한식 요리 강습 등 각종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이 일 년 내내 줄을 잇습니다.

한국문화원이 공연장과 전시장, 도서관, 한식 요리 시설 등을 두루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샹젤리제와 엘리제 궁에서 가까운 '문화의 거리'에 새로 문을 열면 유럽의 한류 문화 확산은 훨씬 빨라질 전망입니다.

[박재범 / 주프랑스 한국문화원장 : (이 장소에) 한국관광공사 파리 지사가 함께 자리하게 되고 또 한국콘텐츠진흥원도 같이 함으로써 여러 가지 행사나 문화활동을 기획할 때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럽의 심장으로 불리는 문화 강국 프랑스의 수도 파리가 유럽에 '명품 한류'를 퍼뜨리는 전진 기지가 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bos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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