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다섯 마리, 철로 건너다 기차에 치여 죽어

코끼리 다섯 마리, 철로 건너다 기차에 치여 죽어

2018.02.15. 오전 09:0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코끼리 다섯 마리, 철로 건너다 기차에 치여 죽어
AD

지난 10일(현지 시각) 인도 아삼주 서부 구와하티에서 철로를 건너던 코끼리 다섯 마리가 기차에 치여 현장에서 네 마리가 즉사했다.

이날 죽은 코끼리는 총 네 마리로 새끼 코끼리 두 마리와 다 자란 코끼리 두 마리였다. 또 다른 한 마리는 심각한 상처를 입고 수의사의 치료를 받았으나, 12일 죽고 말았다.

사고가 일어났던 것은 늦은 저녁으로 기차는 미처 코끼리 무리를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기차 기관사는 뒤늦게 코끼리를 발견하고 급정거를 시도해 기차가 탈선하기도 했지만, 코끼리를 구할 수는 없었다.

다행히 해당 사고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에서는 먹이를 찾아 마을을 배회하다 사고를 당하는 코끼리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약 3만 마리 가까운 코끼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인도에서는 작년에만 약 60마리 가까운 코끼리가 기차 사고로 죽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Anuwar Hazarika]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