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거지소굴" 아프리카 국가 비하

트럼프 "거지소굴" 아프리카 국가 비하

2018.01.12. 오전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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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새 이민법을 놓고 상원의원들과 논의하던 중 아프리카 국가들을 비하하는 욕설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CNN과 워싱턴포스트 등 현지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이 왜 그런 거지 소굴 같은 나라들의 사람을 더 많이 받아야 하느냐"고 말했다고 회의에 참석한 복수의 의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노르웨이 같은 나라 사람들을 받아야 한다"며 노골적인 국가 차별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의 이 같은 발언은 리차드 더빈 민주당 상원의원이 새 이민법 수정안에는 저개발국가에 대한 '비자 추첨제'가 폐지된다며 새로운 방법으로 비자발급 혜택을 줘야 한다는 말을 한 데 대한 반응으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기봉 [kg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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