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빈대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다 태우는' 사건이 실제로 벌어졌다.
지난 일요일(6일), 미국 캘리포니아에 사는 한 남성은 거미 한 마리를 잡으려고 라이터를 사용하다가 아파트에 불을 내고 말았다. 갑작스러운 연기와 불길에 건물 거주민들은 모두 대피했다.
아파트 주민 린드시 위스가버는 "위층 남자가 침실에서 거미를 잡으려다가 불을 냈다"고 진술했다. 아파트에 나타난 거미는 거대한 늑대 거미(wolf spider) 종으로 알려졌다. 위층 남성은 토치를 이용해 거미를 잡으려 했으나 거미가 불이 붙은 채 매트리스 위로 올라가면서 커텐으로 불이 번지고 말았다.
화재는 약 11,000 달러(약 1,200만 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진압됐다. 다행히 주변 건물까지 불이 번지지는 않았으며 다친 사람도 없다고 알려졌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