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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리트리버종 새끼 강아지를 훔쳐갔다가 3일 만에 다시 주인의 품으로 돌려줬다.
지난 월요일, 호주 멜버른의 한 가정집에 침입한 강도는 컴퓨터, 아이패드, 귀금속 등 값나가는 물건들은 모조리 훔쳐갔다. 하지만 강도가 훔쳐간 물건 가운데 가장 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한 건 태어난 지 8주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사샤였다.
가족들은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사샤와 친구처럼 지내던 4살 딸 마이아의 슬픔이 남달랐다.
마이아의 가족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둑이 강아지를 훔쳐갔다는 사실을 알리고,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게다가 사샤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의료 조치가 필요한 병을 앓고 있었다.
아무 제보도 없이 3일이 흘러갔다. 그런데 모든 가족이 사샤를 포기했던 지난 목요일,
사샤가 집 정원에서 발견됐다.
아버지 라이언 후드는 "희망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부인이 커피를 끓이다가 정원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심의 가책을 느꼈거나, 혹은 두려워서 그랬을 수도 있다. 그저 우리는 기쁠 뿐이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사샤는 건강한 상태였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사샤는 사라진 사이 '신발 물어뜯기'를 좋아하게 된 것 말고는 변한 게 없다고 한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 월요일, 호주 멜버른의 한 가정집에 침입한 강도는 컴퓨터, 아이패드, 귀금속 등 값나가는 물건들은 모조리 훔쳐갔다. 하지만 강도가 훔쳐간 물건 가운데 가장 가족의 마음을 아프게 한 건 태어난 지 8주 된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사샤였다.
가족들은 모두 큰 충격에 빠졌다. 특히 사샤와 친구처럼 지내던 4살 딸 마이아의 슬픔이 남달랐다.
마이아의 가족들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도둑이 강아지를 훔쳐갔다는 사실을 알리고,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반드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게다가 사샤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해 의료 조치가 필요한 병을 앓고 있었다.
아무 제보도 없이 3일이 흘러갔다. 그런데 모든 가족이 사샤를 포기했던 지난 목요일,
사샤가 집 정원에서 발견됐다.
아버지 라이언 후드는 "희망이 전혀 없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부인이 커피를 끓이다가 정원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걸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심의 가책을 느꼈거나, 혹은 두려워서 그랬을 수도 있다. 그저 우리는 기쁠 뿐이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사샤는 건강한 상태였다.
가족의 품으로 돌아온 사샤는 사라진 사이 '신발 물어뜯기'를 좋아하게 된 것 말고는 변한 게 없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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