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치킨에서 흰색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KFC 치킨에서 흰색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2017.11.02.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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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리버풀 헌츠 크로스의 한 KFC 매장 치킨에서 반창고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지난 1일(이하 현지 시각) 영국 일간 메트로는 루이스 네더코트(Lewis Nethercott, 27)라는 남성이 이 매장에서 포장한 치킨에서 이물질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루이스는 지난달 27일 직장 동료들과 함께 치킨을 포장 구매했다. 그런데 그가 치킨을 한입 베어 물자 이물질 조각이 함께 씹혔다.

루이스는 "뭔가 이상해 입에서 치킨을 뱉어보니 흰색 플라스틱 혹은 실리콘처럼 보이는 조각이 들어있었다"며 "이물질 때문에 입안이 아팠다"고 현지 매체에 밝혔다.

이물질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중간에 쿠션이 들어 있는 반창고 같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실제로 루이스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이물질은 치킨과 함께 튀겨졌다.

당시 동료들이 다른 치킨 조각에도 이물질이 있는지 살펴봤지만, 루이스는 이 치킨을 모두 버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화가 난 그는 KFC 공식 SNS를 통해 이 사실을 알렸지만, 기계적인 답변이 돌아올 뿐이었다. KFC 측은 "불쾌한 이물질을 씹으셨다니 정말 죄송합니다"라고 답했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KFC 대변인은 "음식의 질은 우리가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과제"라며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드리며, 앞으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 교육에 더 힘쓰겠다"고 해명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Liverpool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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