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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원자력발전소 같은 핵시설이 테러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최근 제기됐습니다.
그러자 프랑스 당국은,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밝혔는데, 당국의 말을 허언으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 핵발전소에서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간인은 접근할 수 없는 프랑스 북동부의 한 원자력발전소입니다.
거대한 사용후핵연료 저장고 앞에서 난데없이 폭죽이 터집니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회원 10여 명이 침입해 불꽃놀이를 벌인 겁니다.
경찰 특공대가 뒤늦게 알고 출동했지만, 불꽃놀이는 계속되고, 오히려 민간인인 그린피스 회원들에 의해 경찰의 진입이 통제되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핵발전소 안에서 벌어진 불꽃놀이를 본 프랑스인들은 바로 이전까지 있었던 그린피스와 당국의 논쟁 때문에 더 크게 황당해 하고 있습니다.
두꺼운 방호벽에 쌓인 원자로와 달리 폐연료 저장고는 테러에 취약하다는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그린피스가 정부에 전달했지만, 당국은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귀담아듣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당국의 자신감이 빈말일 수도 있음을 환경단체가 몸으로 보여주자 정부 비판과 함께 핵시설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행동이 위험하고 무모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핵시설에 대한 당국의 느슨한 태도를 바로잡고 대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냐는 반응도 나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테러가 자주 발생하는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 원자력발전소 같은 핵시설이 테러에 매우 취약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최근 제기됐습니다.
그러자 프랑스 당국은, 완벽하게 대비하고 있으니 걱정 안 해도 된다고 밝혔는데, 당국의 말을 허언으로 만들어 버리는 일이 핵발전소에서 벌어져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임장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간인은 접근할 수 없는 프랑스 북동부의 한 원자력발전소입니다.
거대한 사용후핵연료 저장고 앞에서 난데없이 폭죽이 터집니다.
환경단체인 그린피스 회원 10여 명이 침입해 불꽃놀이를 벌인 겁니다.
경찰 특공대가 뒤늦게 알고 출동했지만, 불꽃놀이는 계속되고, 오히려 민간인인 그린피스 회원들에 의해 경찰의 진입이 통제되는 상황이 한동안 이어집니다.
핵발전소 안에서 벌어진 불꽃놀이를 본 프랑스인들은 바로 이전까지 있었던 그린피스와 당국의 논쟁 때문에 더 크게 황당해 하고 있습니다.
두꺼운 방호벽에 쌓인 원자로와 달리 폐연료 저장고는 테러에 취약하다는 전문가들의 보고서를 그린피스가 정부에 전달했지만, 당국은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며 귀담아듣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당국의 자신감이 빈말일 수도 있음을 환경단체가 몸으로 보여주자 정부 비판과 함께 핵시설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그린피스의 행동이 위험하고 무모했다는 지적이 있지만, 핵시설에 대한 당국의 느슨한 태도를 바로잡고 대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지 않았냐는 반응도 나옵니다.
YTN 임장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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