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애견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에게 새로운 강아지를 선물 받았다.
11일,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는 푸틴 대통령에게 생일 선물 겸 친교의 목적으로 새로운 강아지를 선물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7일 65세 생일을 맞았다.
구르반굴리 대통령은 "우리에게는 공통된 친구가 있다. 나는 오늘 아주 특별한 알라바이 강아지와 함께 왔다"며 푸틴 대통령에게 강아지를 건넸다. 강아지에게는 러시아어로 '충실하다'는 뜻의 '베르니'라는 이름이 지어졌다.
푸틴 대통령은 사랑스러운 새 강아지를 껴안고 쓰다듬으며 만면에 미소를 지었다. 그는 과거에도 불가리아 총리와 일본 관리에게 강아지를 선물 받은 적이 있다.
'알라바이'는 투르크메니스탄 지방의 양치기 개로, 경주마와 함께 투르크메니스탄 국가 유산으로 등록된 견종으로 알려졌다. 알라바이 개들은 어릴 적에는 귀엽고 사랑스럽지만 커서는 늑대와도 맞서 싸울 만큼 용감한 종의 개라고 한다.
구르반굴리는 천연가스를 러시아에 다시 수출하기를 원하며 푸틴 대통령과 이번 회담을 진행했다.
러시아는 투르크메니스탄의 주요 가스 수출국이었지만, 지난해 가격 분쟁으로 연료 수입을 중단한 상태다.
YTN PLUS 정윤주 기자
(younju@ytnplus.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