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혼 선언하고 자신의 반려견과 결혼식 올린 여성

비혼 선언하고 자신의 반려견과 결혼식 올린 여성

2017.10.11. 오후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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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남자는 세상에 존재하지 않아요. 하지만 그는 다르죠. 변함없이 헌신적이고 충성스러워요" 영국에서 자신의 반려견과 결혼식을 올린 여성이 화제다.

8년 전 자신이 키우는 요크셔테리어와 결혼을 결심한 이는 빌헬미나 모건 캘리헌(43). 지난 2009년 직장에서 해고되고 집이 침수되는 등 악재가 겹쳤던 그는 언제나 자신의 옆을 지키는 강아지 ‘헨리’를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

법적인 효력은 없지만, 자신처럼 반려동물과 결혼하는 이들이 모인 온라인 사이트에서 증명서도 발급받고, 친구 레베카 카테를 증인으로 세워 결혼식도 올렸다.

'남편'으로서 헨리는 어떨까? 캘리헌은 그를 '나의 왕자'라고 부르며 애정을 과시했다. "우리 둘만의 노래도 있어요. 제가 노래하면 헨리는 뛰어다니죠"

캘리헌은 "사람들이 자신을 두고 정신이 이상한 사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자신에게는 강아지가 최고"라며 웬만한 남자보다 강아지가 낫다며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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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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