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부 "北미사일은 IRBM"...초기분석 통해 첫 확인

미국 국방부가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를 중장거리탄도미사일, IRBM으로 파악했습니다.

국방부는 성명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초기 평가에서 IRBM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 미사일은 일본 영토 북쪽 위로 날아가 동쪽 육지에서 920여km 떨어진 태평양 바다에 낙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의 이번 발사에 대해 미국 정부가 미사일 종류와 성격을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입니다.

미 국방부는 더 상세한 평가를 하고 있다면서 적절할 때 새로운 결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가 북한의 이번 탄도 미사일이 북미 지역에 위협이 되지 않았음을 확인했고, 태평양사령부는 괌에 위협이 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했습니다.

아울러 이런 위협들에 맞서 한국과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 대한 철통 같은 방어 약속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미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북한이 쏜 미사일이 IRBM인 '화성-12형'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