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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중국 구이저우 지방 버스 정류장에서 절단된 사람의 팔을 소지하고 있던 남성이 발각됐다.
CCTV에 포착된 화면에는 용의자 50세 남성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신의 짐을 스캐너에 넣는 모습이 보인다. 역무원은 이 남성이 든 가방에 무언가 이상한 물체가 있는 사실을 발견하고 가방을 열어보라고 지시했다.
놀랍게도 남성이 들고 있던 가방 안에는 잘린 양팔이 들어 있었다. 하지만 남성은 자신이 살인자가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형제가 최근 전기 사고로 양쪽 팔을 절단하는 수술을 받았고 그 팔을 운반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중국에는 장례를 치를 때 전신이 온전히 묻혀야 한다는 전통적 신념이 있다. 따라서 그는 언젠가 형제가 죽었을 때 함께 팔을 묻기 위해 보관하려고 고향으로 돌아가고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이 수술을 집도한 병원에 알아본 결과 남성의 주장은 사실로 밝혀졌다. 하지만 남성은 팔을 들고 고향으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신체 일부를 버스로 옮기는 일은 규정상 허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경찰은 남성에게 신체 일부를 옮기기 위해서는 특별 허가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설명한 뒤 되돌려 보냈다.
YTN PLUS(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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