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을 위한다면… 귀뚜라미로 만든 칵테일

환경을 위한다면… 귀뚜라미로 만든 칵테일

2017.06.10. 오후 4: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식용 곤충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귀뚜라미를 주원료로 만든 칵테일이 화제다. 지난 몇 년간 식품업계에서 곤충은 훌륭한 대안으로 주목받아 왔다. 곤충을 식량으로 활용하면 손쉽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으며, 지구의 온실효과를 줄이는 데도 일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뉴욕의 두 디자이너인 줄리아 프레빈(Julia Plevin)과 루시 놉스(Lucy Knops) 역시 곤충을 눈여겨 봤다. 그들은 칵테일에 쓴맛을 내는 '비터즈'라는 술의 원료로 귀뚜라미를 선택했다.

그들은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도록 구운 귀뚜라미로 만든 것과 생귀뚜라미로 만든 두 종류의 비터즈를 선보였다. 모두 49%의 높은 알코올 도수를 자랑한다.

(▲ 귀뚜라미 술을 만든 두 디자이너 줄리아 프레빈과 루시 놉스)

각 제품에는 귀뚜라미 외에도 꿀, 용담, 민들레 뿌리, 계피, 사르사 등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와 루시는 생으로 먹으면 매우 쓴맛이 느껴지기 때문에, 칵테일에 매우 소량을 첨가하여 고소한 맛을 내는 용도로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귀뚜라미 비터즈는 현재 온라인에서 1병당 30달러(한화 약 3만 3천 원)에 실제 구입이 가능하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사진 출처 = critter-bitters]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