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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란표를 던져달라" 할리우드 스타들의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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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차기 대통령은 지난달 8일 대선 투표를 통해 결정된 것으로 보지만, 공식적으로는 선거인단 투표가 아직 남아있죠.

그런데 할리우드 스타들이 바로 이 공식투표에서 트럼프에 반란표를 던져, 낙선시키자는 목소리를 공개적으로 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지난달 8일 유권자들의 직접 투표를 통해 주 별로 지지 후보가 가려진 미국 대선.

하지만 공식적으로는 아직 확정된 게 아닙니다.

오는 19일 선거인단 538명이 투표를 함으로써 효력이 발생하는데, 만약 여기에서 다른 후보를 찍으면 대통령이 바뀔 수 있습니다.

이 마지막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할리우드 스타들이 동영상을 냈습니다.

[마틴 쉰 / 미국 배우 : (선거인단의 투표는) 탁월한 자질이 검증된 사람을 대통령으로 찍어야 합니다.]

[데브라 메싱 / 미국 배우 : 그리고 대통령직에 맞는 훌륭한 능력을 갖춘 사람이어야 합니다.]

동영상에는 드라마에서 대통령 역을 한 마틴 신을 비롯해 16명의 배우와 가수들이 릴레이 연설을 합니다.

특정 후보인 힐러리를 밀기 위한 주장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연예인 3명 : 저는 결코 힐러리 클린턴을 찍으라고 부탁하는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 선거인단 반란표로 당락이 바뀐 적은 없지만, 이번에는 다를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로런스 레식 하버드 법대 교수는 선거인단 20명 이상이 반 트럼프 반란 투표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트럼프가 확보한 선거인단은 306명이기 때문에 수치로만 본다면 37명 이상이 반란표를 던지면 트럼프는 대통령 자격을 얻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럴 경우에도 표가 다른 후보에게 분산돼 과반 확보자가 없으면, 결국 트럼프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구에 관계 없이 각 주마다 한 표씩을 행사하게 되는데, 공화당을 지지하는 주의 수가 민주당보다 많기 때문입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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