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한국인 관광객 급감...北 테러 우려 때문

백두산 한국인 관광객 급감...北 테러 우려 때문

2016.08.21.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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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의 성지로 꼽히는 백두산 관광은 여름이 성수기죠?

그런데 올해는 우리나라 관광객 숫자가 절반 이하로 뚝 떨어졌다고 합니다.

북한의 테러 위협 때문인데요.

최근 태영호 공사의 망명으로 북중 접경 지역과 동남아에서 테러 가능성이 더 커졌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박희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해마다 여름만 되면 백두산은 우리나라 관광객들로 북적였습니다.

하루 최대 3천 명이 백두산이 있는 중국 지린 성 옌볜조선족자치주를 방문했습니다.

백두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80%가 한국인일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예년의 절반에도 못 미칠 정도로 한국인 관광객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의 테러나 납치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입니다.

북한은 지난 4월 저장성 닝보의 북한식당 종업원 13명의 집단 탈출 사건 이후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보복 테러를 획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를 위해 공작원들을 중국과 동남아에 대거 파견했다는 소문도 나돌았습니다.

우리 공관은 북중 접경지역 방문 자제를 당부했고 이에 따라 북한과 인접한 백두산 관광객도 크게 줄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최근 태영호 북한 공사의 망명으로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서 북한의 테러 우려가 더욱 커졌다는 지적입니다.

북중 접경 지역과 동남아 일부 지역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는 말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분간 북중 접경 지역과 치안이 불안한 동남아 국가에 대한 방문은 자제하는 게 좋다고 정부 관계자는 밝혔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박희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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