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전기 비행기 X-57 개발 계획

NASA, 전기 비행기 X-57 개발 계획

2016.06.18. 오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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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새로운 전기 비행기 개발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찰스 볼든 NASA 국장은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 항공우주학회(AIAA) 회의에서 효율이 높고 공해가 적은 항공기 개발 노력의 하나로 전기로만 운항하는 비행기 'X-57'을 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X-57 개발은 엔진 두 개와 좌석 4개를 갖춘 이탈리아산 테크남 경비행기의 휘발유 모터를 60킬로와트급 전기 모터로 교체하고, 날개를 바꾸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9킬로와트급 전기 모터 12개가 추가로 장착됩니다.

X-57은 동급의 다른 항공기와 비슷한 시간당 약 280km 속도로 운항할 예정입니다.

이는 최근 세계 일주 비행에 도전 중인 태양광 비행기 '솔라 임펄스 2'의 최대 시속 45km에 비해서는 상당히 빠른 것입니다.

볼든 국장은 "X-57은 항공기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거대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나사는 이번 계획에서 개발된 기술을 몇 년 뒤에는 크기가 좀 더 작은 일반 항공기와 근거리 도시 간 왕복 여객기 개발에 접목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사는 전자기학의 기본 방정식을 고안한 물리학자의 이름을 따서 X-57에 '맥스웰'이라는 별칭을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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