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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복 운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분풀이하겠다고 보복 운전에 나섰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징역을 살 수도 있는데, 이런 처벌에도 도로 위의 난폭 행위는 미 전역에서 하루 수백 건씩 일어날 정도로 빈발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도로 위의 분노, 일명 '로드 레이지' 사건이 최근에도 미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운전 중 화가 치밀어 보복 운전에 나서거나 운전자들끼리 싸움을 하는 '로드 레이지'는 미 전역에서 하루 평균 수백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플로리다 주에서 이런 위험천만한 상황을 담은 현장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는데,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두 남녀가 타고 있는 오토바이를 향해 돌진하더니, 그대로 들이받고는 태연하게 가던 길을 갑니다.
오토바이는 크게 부서지고 오토바이에서 떨어진 두 사람은 길에 나뒹구는데요.
불과 몇 분 앞서서, 오토바이가 승용차 앞에 끼어들면서 양측 사이에 시비가 붙어 험한 말이 오갔고, 승용차 운전자가 끝내 화를 참지 못해 보복 운전에 나서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남성은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는데요.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조세프 칼데라조 / 오토바이 운전자 : 창문을 열고는 소리 지르기 시작해 저희도 바로 대응했죠. 그러더니 잠시 후진하는 듯하다가 저희를 향해 돌진했어요.]
[앵커]
우리나라도 이런 보복 운전 사례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처벌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말다툼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폭력 행위로 이어지거나 총까지 쏘는 사고도 끊이지 않으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돼 왔습니다.
처벌은 주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징역형에 처할 정도로 엄격히 다뤄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속도를 높이거나 브레이크를 잡고, 끼어들기를 반복하면서 상대 차량을 위험에 빠뜨리는 운전을 할 경우 1년 정도 징역형이 일반적이고요.
도로 위에서의 난폭 행동을 일종의 분노조절장애로 보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거나 목숨을 앗아갈 경우, 살인 미수나 살인죄까지 적용 가능한데요.
콜로라도 주에서는 지난 2005년 11월 운전자 2명을 숨지게 한 보복 운전자에게 1급 살인죄가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보복 운전 못지않게 위험한 도로 상황이 음주 운전인데, 중국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네요.
한 남성이 음주 운전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고요?
[기자]
말로만 들어도 다소 어처구니없다고 생각되시는 시청자분들 많으실 텐데, 아마 현장 화면을 보시면 더 그러실 듯합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중국 광둥 성에서 음주 단속에 걸린 남성이 음주 측정 기구에 숨을 불어넣습니다.
경찰 지시에 따라 있는 힘껏 여러 번을 시도해보지만, 계기판에 아무런 수치가 나오지 않습니다.
기계 오작동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열심히 입김을 불어넣으면서, 술도 안 마셨는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꼼수를 부린 거였습니다.
처벌이 무서워 무려 13분 동안 부는 척, 혼신의 연기를 펼쳤는데요.
혈중알코올농도가 0.19%, 우리나라 기준으로 면허취소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인 게 결국 들통 나면서, 구금 조치와 함께 상당한 벌금 폭탄도 맞게 됐다는 후문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보복 운전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미국에서도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분풀이하겠다고 보복 운전에 나섰다가는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징역을 살 수도 있는데, 이런 처벌에도 도로 위의 난폭 행위는 미 전역에서 하루 수백 건씩 일어날 정도로 빈발하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조수현 기자!
도로 위의 분노, 일명 '로드 레이지' 사건이 최근에도 미국 곳곳에서 잇따르고 있다고요?
[기자]
운전 중 화가 치밀어 보복 운전에 나서거나 운전자들끼리 싸움을 하는 '로드 레이지'는 미 전역에서 하루 평균 수백 건씩 발생하고 있습니다.
최근 플로리다 주에서 이런 위험천만한 상황을 담은 현장 영상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는데, 화면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승용차 한 대가 두 남녀가 타고 있는 오토바이를 향해 돌진하더니, 그대로 들이받고는 태연하게 가던 길을 갑니다.
오토바이는 크게 부서지고 오토바이에서 떨어진 두 사람은 길에 나뒹구는데요.
불과 몇 분 앞서서, 오토바이가 승용차 앞에 끼어들면서 양측 사이에 시비가 붙어 험한 말이 오갔고, 승용차 운전자가 끝내 화를 참지 못해 보복 운전에 나서면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겁니다.
오토바이에 타고 있던 남성은 다리가 부러지는 등 중상을 입었는데요.
당시 상황이 어땠는지 들어보겠습니다.
[조세프 칼데라조 / 오토바이 운전자 : 창문을 열고는 소리 지르기 시작해 저희도 바로 대응했죠. 그러더니 잠시 후진하는 듯하다가 저희를 향해 돌진했어요.]
[앵커]
우리나라도 이런 보복 운전 사례가 많은데, 미국에서는 처벌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한데요?
[기자]
말다툼에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폭력 행위로 이어지거나 총까지 쏘는 사고도 끊이지 않으면서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돼 왔습니다.
처벌은 주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징역형에 처할 정도로 엄격히 다뤄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속도를 높이거나 브레이크를 잡고, 끼어들기를 반복하면서 상대 차량을 위험에 빠뜨리는 운전을 할 경우 1년 정도 징역형이 일반적이고요.
도로 위에서의 난폭 행동을 일종의 분노조절장애로 보고 정신과 치료를 받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생명을 크게 위협하거나 목숨을 앗아갈 경우, 살인 미수나 살인죄까지 적용 가능한데요.
콜로라도 주에서는 지난 2005년 11월 운전자 2명을 숨지게 한 보복 운전자에게 1급 살인죄가 적용되기도 했습니다.
[앵커]
보복 운전 못지않게 위험한 도로 상황이 음주 운전인데, 중국에서는 이런 일도 있었네요.
한 남성이 음주 운전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고요?
[기자]
말로만 들어도 다소 어처구니없다고 생각되시는 시청자분들 많으실 텐데, 아마 현장 화면을 보시면 더 그러실 듯합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중국 광둥 성에서 음주 단속에 걸린 남성이 음주 측정 기구에 숨을 불어넣습니다.
경찰 지시에 따라 있는 힘껏 여러 번을 시도해보지만, 계기판에 아무런 수치가 나오지 않습니다.
기계 오작동인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열심히 입김을 불어넣으면서, 술도 안 마셨는데 억울하다는 표정을 짓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음주운전 단속에 걸리지 않으려고 꼼수를 부린 거였습니다.
처벌이 무서워 무려 13분 동안 부는 척, 혼신의 연기를 펼쳤는데요.
혈중알코올농도가 0.19%, 우리나라 기준으로 면허취소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인 게 결국 들통 나면서, 구금 조치와 함께 상당한 벌금 폭탄도 맞게 됐다는 후문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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