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항공은 강아지·고양이도 일반석에 태운다?

캐나다 항공은 강아지·고양이도 일반석에 태운다?

2016.05.11. 오후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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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아는 비행기 상식, 일반적으로 개와 고양이 같은 반려동물들은 사람들이 타는 칸에 탈 수 없고 화물칸에 타고 이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최근 화제가 된 웨스트 제트 항공사와 캐나다 노스 항공사의 사진에서는 반려동물과 사람이 비행기에 함께 타고 있는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알고 보니 캐나다 앨버타 주에서 번진 대형 산불 때문에 집을 버리고 탈출을 시도하는 지역 주민들을 위한 특별 대피 항공편이어서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이 산불로 8만 명 이상의 지역 주민이 집을 버리고 대피했는데요.

항공사 측은 "개와 사람이 함께 타고 있는 건 비행 수칙에 어긋나는 이상한 일이지만, 지금 상황은 예외적인 경우라 이번 경우에는 원칙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항공사의 유연한 대처에 캐나다 최대 재앙이라는 이번 산불에도 지역 주민들의 표정은 모두 환하게 웃는 모습입니다.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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