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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에서는 해마다 아동들에 대한 실종이나 유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명문대생 재학생이 여중생을 납치해 2년 동안 감금했던 것으로 드러나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재작년 3월 사이타마 현 아사카 시에서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사이토 안나 양이 실종됐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모습이 집 근처 편의점 CCTV에 찍힌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가족들은 30만 장의 전단을 뿌리며 단서 찾기에 나섰지만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채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중 죽은 줄만 알았던 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사이토 양은 2년간 감금돼 있다 납치범이 외출한 사이 극적으로 탈출해 공중전화로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목격자 : 위아래 체육복을 입고 크록스를 신고 여기서 전화를 걸고 있어서 멀리서 뭔가 있나 싶어 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납치 용의자로 국립 명문대 지바 대학 출신의 23살 데라우치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부모의 이혼 소송을 위해 좋은 변호사를 소개해주겠다며 사이토 양을 유인해 자신의 집에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데라우치 씨는 학교에서 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인재이고 동네에서는 예의 바른 명문대생으로 알려져 있어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웃 주민 : 여자아이가 있었을 줄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습니다. 항상 전기가 켜져 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해마다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한 유괴나 실종 사건이 100건 정도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본에서는 해마다 아동들에 대한 실종이나 유괴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명문대생 재학생이 여중생을 납치해 2년 동안 감금했던 것으로 드러나 일본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최명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재작년 3월 사이타마 현 아사카 시에서 당시 중학교 1학년이던 사이토 안나 양이 실종됐습니다.
학교에서 돌아오는 모습이 집 근처 편의점 CCTV에 찍힌 게 마지막이었습니다.
가족들은 30만 장의 전단을 뿌리며 단서 찾기에 나섰지만 생사조차 확인되지 않은 채 2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중 죽은 줄만 알았던 딸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사이토 양은 2년간 감금돼 있다 납치범이 외출한 사이 극적으로 탈출해 공중전화로 도움을 요청한 겁니다.
[목격자 : 위아래 체육복을 입고 크록스를 신고 여기서 전화를 걸고 있어서 멀리서 뭔가 있나 싶어 보고 있었습니다.]
경찰은 납치 용의자로 국립 명문대 지바 대학 출신의 23살 데라우치 씨를 긴급 체포했습니다.
부모의 이혼 소송을 위해 좋은 변호사를 소개해주겠다며 사이토 양을 유인해 자신의 집에 감금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데라우치 씨는 학교에서 항공 분야에 관심이 많았던 인재이고 동네에서는 예의 바른 명문대생으로 알려져 있어 일본 사회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이웃 주민 : 여자아이가 있었을 줄은 전혀 눈치를 채지 못했습니다. 항상 전기가 켜져 있다고만 생각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추가 범죄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해마다 아동이나 청소년을 상대로 한 유괴나 실종 사건이 100건 정도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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