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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차 좌석 틈 사이로 여성의 다리를 찍던 남자가 딱 걸렸습니다.
지난 21일, 호주 시드니에 사는 테간 포트너(22) 씨는 통근 열차 앞좌석에서 이상한 낌새를 챘습니다. 좌석 틈 사이로 누군가 휴대전화로 자신의 다리를 찍고 있었던 겁니다.
휴대전화 각도를 바꿔가며 열심히 촬영하고 있는 앞자리 남성. 태연하게 시선은 앞을 향한 채 왼손만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포트너 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를 꺼내 몰카를 찍고 있는 남자를 촬영했습니다. 잠시후 참다 못해 자리에서 일어난 포트너 씨.
"지금 뭐하는 거에요?"
남성에게 항의한 뒤 열차 기관사에게 알렸고, 기관사는 다음 역에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하지만 그사이 남성은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그 변태는 지금도 다른 여자를 찍고 있을지도 몰라"
포트너는 앞좌석 몰카 남성을 찍은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이틀 사이 6천 번 넘게 공유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결국 몰카범은 이틀 뒤 세스녹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30살 남성으로 밝혀진 남성은 경찰에 기소돼 다음달 20일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YTN PLUS 이은비 모바일PD(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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