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이스탄불 자폭 공격 IS 연계 확인"...경계 강화

터키 "이스탄불 자폭 공격 IS 연계 확인"...경계 강화

2016.03.21. 오전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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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9일 이스탄불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공격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 소행으로 확인됐다고 터키 당국이 밝혔습니다.

터키 도심에서는 경찰과 군인 20만 명이 경계를 강화했고 이번 테러로 자국민 3명이 숨진 이스라엘은 터키 여행 경보를 내렸습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사이렌이 울리더니 터키 경찰이 고무탄을 발포합니다.

전통 명절을 기념하러 모인 사람들을 해산시킵니다.

해산 명령에 따르지 않는 시민들은 연행했습니다.

지난 19일 이스탄불 번화가에서 발생한 자살 폭탄 테러 때문에 터키 전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경찰 12만 명, 군인 8만 명이 경계 강화에 나섰습니다.

당국은 터키 국적의 자폭 테러범 메흐메트 오즈투르크가 이슬람 급진 무장세력 IS와 연계된 증거를 확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에프칸 알라 / 터키 내무장관 : 메흐메트 오즈투르크(테러범)는 수배자 명단에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용의자 5명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추가 테러 우려 때문에 축구 경기가 취소되면서 관중들은 집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메틴 다가사르 / 갈라타사라이 팬 : 많은 사람이 멀리서 찾아왔습니다. 축구장 안이 안전하지 않다고 하는데 축구장 밖은 안전합니까?]

자국민 3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친 이스라엘에서는 터키 여행 경보가 내려졌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이스탄불에서도 에루살렘에서도 테러는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테러를 비난하지 않는 사람은 테러를 돕는 겁니다.]

터키에서는 지난 13일에도 앙카라 도심에서 자폭테러로 37명이 숨지는 등 올해 벌써 4번째 폭탄 테러가 발생해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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