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연방철도·국민당 해킹 공격당해

스위스 연방철도와 경범죄 외국인도 자동 추방하는 내용의 법안을 국민투표에 발의했던 스위스 우익 국민당이 해커들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대니얼 펠레치 스위스 연방철도 대변인은 연방 철도 시스템이 지난 14일 오전과 저녁에 각각 1시간여 동안 디도스 공격을 받아 이용자들이 철도 웹사이트에 접속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철도 안전과 관련한 시스템과 철도 웹사이트와 관련된 온라인 점포들은 영향을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위스 국민당 측도 국민당이 지난 16일 해커들의 공격이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자세한 배경을 알아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스위스의 한 IT 전문가는 이번 해킹이 'NSHC'라는 단체의 소행으로 보인다며, 보안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고 국민당을 목표로 이메일과 주소록을 확보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