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금 '3천 5백억' 친구들과 나눈 美 남성

로또 1등 당첨금 '3천 5백억' 친구들과 나눈 美 남성

2016.03.07. 오후 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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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한 60대 남성이 파워볼 복권 당첨금 3천 5백억 원을 두 친구와 똑같이 나눠 가져 화제입니다.

미국에 사는 전직 판사 제임스 스토클라스(67)는 휴가 중이던 플로리다의 한 가게에서 파워볼 복권을 구매했습니다.

얼마 후 식당에서 아침을 먹던 제임스는 휴대전화로 당첨 번호를 확인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당첨번호 '12-13-44-52-62'와 파워볼 번호 '06'이 모두 자신의 복권과 일치했기 때문입니다. 당첨 금액은 무려 2억9140만달러(한화 약 3500억 원)에 달했습니다.

제임스는 그 즉시 '골든벨'을 울리며 매장 내에 있던 모든 손님의 밥값을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첨 사실을 알게 된 후 제임스는 놀랍게도 "함께 플로리다에서 휴가를 보낸 두 친구와 당첨금을 똑같이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는 일시불로 당첨금을 받았고, 실제로 친구들과 셋이서 세금을 제외한 4000만달러(약 480억원)를 똑같이 나눠가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제임스는 ABC 뉴스와 인터뷰에서 "나는 가끔 내가 복권에 당첨될 것이라고 생각하곤 했다. 이제까지 한 번도 된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제임스와 함께 복권을 샀던 동생 밥도 파워볼에 당첨됐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밥이 받은 당첨금은 단 7달러(약 8,400원)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PLUS 모바일PD
정윤주(younju@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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