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뉴욕 등 동부 눈 폭풍에 마비

美, 워싱턴-뉴욕 등 동부 눈 폭풍에 마비

2016.01.24. 오후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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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심장부인 수도 워싱턴과 뉴욕을 중심으로 한 동부 지역에 거센 눈 폭풍이 몰아쳐 이 일대가 마비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8명이 사망한 가운데 미국 인구의 4분의 1인 8천5백만 명이 영향권에 놓여 있습니다.

뉴욕시는 폭설이 계속되자 뉴욕시의 모든 도로와 다리, 그리고 터널을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4시 반부터 폐쇄했습니다.

또 긴급자동차를 제외한 모든 차량에 대해 운행 중단조치를 내렸습니다.

뉴저지 주 동부 해안 케이프 메이 지역에서는 홍수까지 겹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수도 워싱턴 D.C.와 인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등에도 폭설이 쏟아져 현지시각 24일까지 지하철 운행이 완전히 중단됐습니다.

워싱턴D.C.와 함께 뉴욕과 뉴저지, 켄터키 등 11개 주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 등으로 9명이 사망했습니다.

또 13개 주 15만 9천여 가구에 정전사태가 발생했고 9천2백여 편의 항공편 운항이 취소됐습니다.

미국 언론은 미국 인구의 4분의 1인 8천5백만 명이 이번 눈 폭풍의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미국 기상국은 이번 눈 폭풍으로 10억 달러, 1조 2천억 원의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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