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 아파트값, 급격한 하락 조짐"

"뉴욕 맨해튼 아파트값, 급격한 하락 조짐"

2016.01.16. 오전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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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맨해튼의 아파트 가격이 급격한 하락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현지시각 15일 보도했습니다.

이 신문은 지난해 9부터 12월까지 넉 달 사이에 매물로 나온 맨해튼 아파트 5천120채 가운데 20%인 천40채가 평소보다 낮은 가격에 매물로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는 2014년 같은 기간에 매물로 나온 5천380채의 아파트 가운데 10% 정도인 520채가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나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1년 새 부동산 시장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진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말부터 맨해튼 고가 부동산 시장에서는 적게는 백만 달러 할인에서부터 수백만 달러 할인이라며 선전하는 매물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부동산 매입을 문의하는 사람이 지난해 말부터 크게 줄었고 매물로 나온 아파트를 보려는 오픈하우스 행사에 몰리는 발길도 뜸해졌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울러 맨해튼에서 지난해 천만 달러, 우리 돈으로 122억 원 이상에 팔려나간 아파트는 189채에 그쳐 2014년 214채보다 12%가 줄어들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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